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푹 쉰다음에 오늘 부산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덕분에 분명 아버지는 좋은 곳 가셨을거에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리는게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쉽진 않았지만..

오신 분들의 위로덕분에 힘이 나서 잘 보내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서 밝고 건강하게 지낼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by GamJaBoy | 2009/11/08 23:38 | 주절거림 | 트랙백 | 덧글(5)

1999년, 2009년

여기 오시는 분들중 대부분이 모르시겠지만...

저는 중학교 1학년때인 1999년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후 10년동안 아버지 혼자서 절 키우셨습니다.

어머니가 안 계셔서 남몰래 외로운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계셔서 그동안 버틸 수 있었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오늘 새벽 지병인 B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B형간염 때문에 작은 수술을 하시고..

괜찮으신 듯 하다가 대학교 1학년때 간경화 판정을 받으시고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후로 일도 제대로 못하시고.. 병원에 자주 계셨었죠..

이번 여름때부터 몸이 많이 악화되시고.. 최근에 병세가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너무 힘듭니다..


병때문에 혼수상태가 오셔서 의식이 거의 없으실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 목소리를 들으시더니..

계속 미안하다 미안하다 라고만 하시더라구요...

무의식 중에서도 저를 알아보시고 하시는 첫마디가 미안하다 라니..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병상에 계시면서도 제 걱정만 하신거죠....


1999년, 2009년은 제게 있어 너무 힘든 해입니다..

아.... 아버지..

제발 부디 편한곳으로 가셨으면.....

아버지....
by GamJaBoy | 2009/11/05 04:18 | 주절거림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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